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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이용규·서건창 조합 인상적”

등록 2017-02-28 22:09수정 2017-02-28 22:30

호주 존 디블 감독 ”한국 매우 좋은 팀…수비 인상적”
서건창 “결대로 치려 했다. 부상없이 준비하겠다”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 호주 경기. 6회말 2사 1루 때 서건창이 안타를 친 뒤 김평호 1루 코치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 호주 경기. 6회말 2사 1루 때 서건창이 안타를 친 뒤 김평호 1루 코치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3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대표팀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서건창이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지난 25일 쿠바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6-1, 26일 두 번째 평가전에서 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이스라엘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이날 경기 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과 존 디블 호주 대표팀 감독, 한국 대표팀의 서건창과의 일문일답.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 호주 경기에서 김인식 감독이 3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 호주 경기에서 김인식 감독이 3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경기 총평

=타선이 터졌다. 그러나 특정 선수에게 집중됐다. 최형우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대은은 볼은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결정구의 컨트롤이 되지 않아 상대가 치기 좋은 높은 볼이 나왔다. 제구력 부족이었다.

△최형우 부진에 대해서

=최형우는 심적으로 안타가 났으면 하고 매달리는 것 같다. 타석에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치지 못하고 긴장하고 조바심을 느끼는 것 같다. 이대호는 연습 때는 타구에 힘도 실리고 속도도 빠른데 오늘 투수의 공이 예사롭지 않아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타순 구상에 대해

=오늘 타순도 좋았다. 이용규가 상대 투수의 많은 공을 커트 하면서 상대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게 했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 이용규에 이어서 서건창이 결정적일 때 쳐주는 것도 좋은 조합이다.

△우규민과 차우찬에 대한 평가

=우규민은 오늘 만족할만한 투구는 아니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았다. 한 이닝에 공을 많이 던졌다. 이번 대회에선 좋지 않은 모습이다. 차우찬은 10일 만에 던진 거라 더 훈련을 해야한다.

△선발진 구성에 대해서

=장원준·양현종은 확실하고 3번째가 문제다. 우규민은 제구력 때문에 불안한 요소가 있다. 현재와 같은 불펜 운영이 계속되는 건 아니고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서건창

△경기 총평

=경기 전에 감독님이 오늘 편하게 스윙하라는 말을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던 것이 주효했다. 나도 모르게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WBC대회 환경에 좀 더 익숙해진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밀어친 안타에 대한 평가

=투수의 공을 많이 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밀어치겠다고 마음먹었다. 배팅 포인트를 뒤에서 앞으로 가져갔다. 결대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밀어친 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건 내 컨디션에 좋은 신호이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존 디블 호주 대표팀 감독

△경기 총평

=전체적으로 게임이 잘 풀렸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15개 정도 나왔다. 더불어 4개 연속으로 외야 펜스로 타구를 보낸 것도 만족한다. 한국 대표팀의 속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우리 팀의 다른 공을 많이 볼 거라 생각해서 이에 대비하겠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나 자신도 한국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과 여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다. 한국은 좋은 수비력도 보였다. 특히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별히 주목했던 한국 선수

=최형우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미국에서도 통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아섭과 서건창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민병헌도 발이 빨라 기억에 남는다.

△2013년 한국WBC대표팀과 2017대표팀을 비교해본다면

=2013년엔 오승환이 마무리로 뛰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 대표팀의 실력은 과거와 비슷하다. 오늘 경기에 강정호, 오승환, 박병호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려운 점도 있다. 이 선수들이 출전했다면 더 나은 팀이 되었을 것이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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