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엘지 장타력 “괄목상대”

등록 2017-03-26 17:11수정 2017-03-26 20:49

프로야구 시범경기 홈런 1위
이형종 11경기서 3홈런 10타점 맹타
케이티 창단 첫 시범경기 1위
삼성은 4년 만에 최하위
엘지의 이형종이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케이티(kt)와의 안방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엘지 트윈스 제공
엘지의 이형종이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케이티(kt)와의 안방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엘지 트윈스 제공
서울 잠실야구장은 전국 야구장 중 면적이 가장 넓다. 홈에서 중앙 담장까지 125m, 좌우는 각각 100m다. 잠실을 안방으로 쓰는 두산과 엘지(LG)가 좀처럼 팀 홈런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다. 그러나 두산이 지난해 김재환(37개)을 필두로 5명이 20홈런을 넘기며 팀 홈런 1위(183개)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해 이런 통념도 깨졌다. 서울 라이벌 엘지는 118개(9위)에 그쳤다.

그러던 엘지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졌다. 시범경기 팀 홈런 1위(13개)에 올랐다. 지난 24일 에스케이(SK)전에선 5개의 홈런을 만들어냈고, 시범경기 최종전이 열린 26일 두산과의 경기에선 4번 이형종이 유희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4로 승리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엘지 특유의 신바람 야구에 장타력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이형종은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홈런(공동 1위) 10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서울고 시절부터 주목받던 대어급 투수였지만 2008년 엘지에 입단한 뒤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야구를 포기했다. 이후 프로골퍼에 도전했지만 결국 2013년 돌아와 타자로 전향했다. 엘지의 기존 거포들인 박용택과 정상호에 더해 이형종까지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엘지 타선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선 신임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7승1무3패)가 창단 첫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김한수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른 삼성(2승1무9패)은 4년 만에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는 31일(금) 저녁 7시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