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30대 초반에 조기 은퇴
여자프로농구 스타 최윤아(32·인천 신한은행)와 양지희(33·아산 우리은행), 김수연(31·청주 국민은행)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신한은행은 13일 최윤아가 무릎부상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포인트가드인 최윤아는 2003년 청주 현대건설에 입단했고, 이듬해 팀이 신한은행에 인수된 뒤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의 6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08~2009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국제대회에서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활약했다.
그러나 2009년 왼쪽 무릎 연골 수술에 이어 올해 초 오른쪽 무릎 연골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코트와 작별했다.
리그 간판급 센터인 양지희도 무릎 부상의 후유증 탓에 이날 은퇴를 선언했다. 양지희는 우리은행 주전 센터로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우리은행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청주 국민은행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센터 김수연도 아킬레스건 파열과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지만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가 13일 은퇴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