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마침내 2017 에스케이(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삼척시청은 5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23-20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삼척시청은 9승1무2패(승점 19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즈(8승1무2패·승점 17점)를 승점 2점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척시청은 김주경이 7골을 터뜨리고 정지해와 김상미가 나란히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시청은 주포 정유라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진이가 6골로 분전했으나, 3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종료 약 30초 전 터진 심해인의 결승골로 광주도시공사를 23-22로 물리쳤다.
여자부는 삼척시청과 에스케이가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8승4패·승점 16점)과 서울시청(8승3패·승점 16점)도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팀당 11~12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여자부는 8개 팀이 3라운드, 팀당 21경기를 치른 뒤 2-3위간 플레이오플 거쳐 승자와 정규시즌 1위팀간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두산이 최하위 상무를 22-18로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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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전적
△ 여자부
삼척시청(9승1무2패) 23(13:11/10:9)20 대구시청(5승1무6패)
부산시설공단(8승4패) 23(11:9/12:13)22 광주도시공사(12패)
△남자부
두산(9승1패) 22(9:7/13:11)18 상무(1승1무9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