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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여제’ 김자인, 555m 롯데월드타워 맨손으로 올랐다

등록 2017-05-20 15:07수정 2017-05-20 15:14

“잡는 부분 좁아져 힘들어…도전하고 성공하는 제 모습이 국민에게 힘 됐으면”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오전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오전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자인(28·여) 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가 123층, 555m 높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세계 여성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등반한 주인공이 됐다.

김 선수는 등반에 성공한 뒤 "높아질수록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좀 힘들었다"며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한층, 한층 재미있게 등반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도전하고 성공하는 제 모습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맨손으로 오른 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맨손으로 오른 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이밍'이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메달 욕심보다, 2020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개인적 꿈"이라며 "롯데월드타워도 도전과 희망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는 김 선수의 말처럼, 국민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롯데가 마련한 이벤트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김자인 선수의 롯데월드타워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김 선수의 도전이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맨손으로 정상에 오른 뒤 반창고를 뒤덮힌 손을 잡고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맨손으로 정상에 오른 뒤 반창고를 뒤덮힌 손을 잡고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자인 선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간판 암벽등반 선수다.

2013년에도 부산 KNN타워(128m)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84m) 등반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는 1977년 미국의 조지 웰릭이 뉴욕 110층(412m)의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맨손으로 올랐고, 프랑스 알랭 로베르는 2011년 세계 최고 높이 828m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까지 등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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