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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짜릿한 9회 동점 투런포…김현수는 대타 2루타

등록 2017-07-22 16:44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적인 9회 동점 투런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입지가 좁아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랜만에 장타를 터트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회 등판해 임무를 완수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9회 초 무사 2루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완투승을 노리던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초구 바깥쪽 스플리터를 힘껏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1회 선두타자 홈런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8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를 구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 초 2사 3루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결승 적시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는 결국 탬파베이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2(315타수 80안타)로 유지했다. 시즌 14홈런에 48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9회 대타로 나와 모처럼 장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2-8로 뒤진 9회 말 1사 1루에서 조이리카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상대 우완 불펜 제임스 호이트의 6구째 94.3마일(약 152㎞)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왼쪽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뽑아냈다. 김현수의 시즌 4호 2루타. 6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첫 장타를 뽑아낸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225에서 0.231(121타수 28안타)로 끌어올렸다.

잠잠하던 볼티모어 타선은 김현수의 대타 2루타를 신호탄으로 불타올라 7-8,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패했다.

잠시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밀려났던 오승환은 다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비자책) 했다. 평균자책점은 4.07에서 3.98로 다시 3점대로 낮아졌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대수비로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재균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9-11로 뒤진 연장 11회 초 1사 1, 3루에서 더블 스위치를 통해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됐으나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9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3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연장 11회 초 3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31)는 이날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61(264타수 69안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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