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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

등록 2017-12-16 16:25수정 2017-12-16 16:38

챔피언결정 2차전서 서울시청에 63-48 승리
정규리그 12전승 포함 14전 전승 우승
김동현·김호용·송창헌 트리오 맹활약
서울시청 오동석 28득점 고군분투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63-48로 누르고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주는 리그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1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63-48로 누르고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주는 리그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1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특별시청을 물리치고 2017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는 또 정규리그 12전 전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더해 전무후무한 14전 전승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제주는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8승4패)로 챔프전에 오른 서울시청을 63-48로 물리쳤다.

제주는 1쿼터부터 김호용, 김동현, 송창헌, 황우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19-9, 10점 차로 앞섰다. 서울은 오동석이 1쿼터 팀의 9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제주는 2쿼터에서도 송창헌이 8점을 뽑는 등 점수를 더욱 벌리며 전반을 37-26으로 앞섰다.

제주는 3쿼터 중반 양동길이 분전한 서울에 9점 차로 쫓겼지만 47-34, 13점 차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종료 3분 전 송창헌의 골밑슛으로 57-43, 14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제주는 송창헌이 20점·13튄공잡기, 이탈리아리거 김동현이 18점·13튄공잡기로 골밑을 장악했고, 최고참 김호용이 13점, 황우성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호용 플레잉코치는 “챔피언전이라 선수들 긴장을 풀어주려고 칭찬을 많이 했다. 어제 1차전보다는 부담감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며 “송창헌 선수가 부상을 잘 극복하고 복귀했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 송창헌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 송창헌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서울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오동석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무려 28점을 넣었고, 양동길이 12점으로 활약했지만 김철수(2점)와 김태옥(4점)이 부진했다.

변효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올해가 세 시즌째인데 한 선수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나 다행”이라며 “내년엔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는 해인데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출범한 국내 휠체어농구 리그는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5개 팀이 3라운드까지 팀당 12경기를 벌여 1위 제주도청과 2위 서울시청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2017 시즌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제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제주 김동현(오른쪽)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서울시청과의 2차전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변효철 총재(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현은 내년 1월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기 위해 출국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 김동현(오른쪽)이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서울시청과의 2차전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변효철 총재(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현은 내년 1월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기 위해 출국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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