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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북에 평창 문 열어 놓아”…참가신청 마감 연장

등록 2018-01-08 23:27수정 2018-01-08 23:56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IOC는 이를 위해 북한에 대해서는 참가신청 마감을 연장하는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이번 주 중 바흐 IOC 위원장을 면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논의한다.

IOC는 대변인 성명에서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을 환영한다면서 정치적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모든 선수들이 함께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피겨 스케이트 페어에서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참가를 확정하지 않아 참가 권리가 소멸됐지만 IOC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겠다고 이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장웅 위원이 IOC를 직접 방문, 바흐 위원장을 만나는 등 북한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두고 와일드카드로 선수들을 파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IOC는 "유엔 제재를 존중하면서도 북한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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