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가 또다시 치명적인 페널티킥 실패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바스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8강 1차전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막강 화력의 바스셀로나를 맞아 에스파뇰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방식의 전술로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경기장을 지배한 뒤, 12개에 이르는 슈팅을 에스파뇰 골문에 날렸다.
후반 14분에는 아껴뒀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해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18분 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기회는 곧바로 치명적인 위기가 됐다. 후반 43분 에스파뇰의 오스카 멜렌도에게 역습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을 포함해 29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기록이 중단됐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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