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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니아키 그랜드슬램 첫 우승 보인다

등록 2018-01-25 21:04수정 2018-01-25 21:20

2018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행
세계 1위 할레프와 27일 우승 다퉈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2018 호주오픈 누리집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2018 호주오픈 누리집
한때 남자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연인 사이였던 세계랭킹 2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사상 처음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25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37위 엘리스 메르텐스(23·벨기에)를 2-0(6:3/7:6<7: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2009년과 2014년 유에스(US)오픈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서 패했다. 2010년에는 한때 세계 1위까지 올랐다.

보즈니아키의 리턴샷. 2018 호주오픈 누리집
보즈니아키의 리턴샷. 2018 호주오픈 누리집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시모나 할레프(27·루마니아)가 안젤리크 케르버(31·16위·독일)를 맞아 2시간20분 동안의 혈전 끝에 2-1(6:3/4:6/9:7)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27일 열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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