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전 출전 박지성 제치고 새 기록
팀은 1-1 무승부, 승점 24점으로 17위 유지
팀은 1-1 무승부, 승점 24점으로 17위 유지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한국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1-1 무승부로 승점 24를 기록하며 17위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55경기를 채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2~2013시즌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27경기를 뛰었고, 이후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레스터시티전까지 99경기에 더 출장했다.
기성용은 올해 정규리그 1호이자 시즌 2호인 도움주기를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코너킥을 했고,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딩 동점 골로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노츠 카운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은 시즌 2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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