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추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23), 심석희(21), 최민정(20)이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모두 2위 이상 성적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1조에서 경기를 펼친 ‘맏언니’ 김아랑은 캐나다의 킴 부탱, 마리 생젤레 등 쟁쟁한 선수와 붙었지만 안정적인 레이스로 부탱에 이어 1분30초137의 기록으로 2위에 안착해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대회 3관왕을 노리는 에이스 최민정은 3조에서 경기를 펼쳐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후반까지 5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자리에서 천천히 따라갔지만 마지막 3바퀴를 남겨두고 전매특허 외곽돌기로 4명을 모두 제치며 1분30초940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관왕을 노리는 또다른 에이스 심석희 경기 후반까지 뒤쪽에서 선두를 따라가다 레이스 막판 아웃코스 추월을 잇달아 시도하며 1분29초159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