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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김정은 면담…“북,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 약속”

등록 2018-03-31 00:57

축구경기 45분간 함께 관람하고 30분 공식 회담
북한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다고 AP통신이 평양발로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AP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이 30분 동안 공식 회담을 했으며 이에 앞서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함께 축구를 관람하면서 45분가량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흐 위원장은 북한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조직위의 결정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김일국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는 3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선(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체육상과 바흐 위원장 간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AP통신 보도 내용을 고려하면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 체육상은 바흐 위원장과 북한의 향후 올림픽 출전 및 IOC의 북한 선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청춘거리 체육촌의 여러 경기관과 5월 1일 경기장도 돌아봤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 체육상은 지난 1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 주재로 남북한이 모여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식을 결정한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에게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후 바흐 위원장은 북측과의 일정 조율을 거쳐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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