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서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신비한 드론의 세계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는 없을까.
초보자부터 프로 선수까지 참여해 다양한 드론의 세계가 펼쳐지는 한강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서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프로 드론 레이싱 대회 △초·중학생 대상 ‘나도 드론레이서’ △초등학생 대상 ‘드론 디아이와이(DIY)’ △드론 일자리 체험 △드론 에어쇼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 드론 레이싱 대회’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스피드로 에어 모터 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경기다. 32명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나도 드론레이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00명이 완구형 드론을 가지고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드론레이싱 대회로 완구 드론을 가지고 있으면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드론 디아이와이(DIY)’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드론을 직접 만들고 조종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드론을 나눠준 뒤 조립이 끝나는 순서대로 조종 체험을 하고 이전 체험자를 기다리는 동안 드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 운행도 할 수 있다. 역시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300명을 신청받는다.
‘드론으로 보는 세상’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MR)을 보여주고 ‘드론 교실’은 드론라이브, 조종 및 촬영 등을 체험하는 행사이다. ‘드론 일자리체험’은 말 그대로 드론 관련 일자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은 “이번 드론 행사는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참가 신청은 '한강 드론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www.handrone.kr)에 나와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지난해 11월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드론레이싱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김민찬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지난해 11월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드론레이싱 대회에서 시민들이 농업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