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볼링대회가 열린다.
13~26일 레인보우 스퀘어볼링경기장과 스파볼링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18 부산컵 국제오픈볼링대회’다. 한국프로볼링협회(KPBA)와 부산시 공동 주최로 월드볼링투어(WBT) 겸 미국프로볼링(PBA) 공식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한국을 포함해 18개 국가 볼러들이 총상금 2억3000만원(우승상금 3000만원)을 놓고 경쟁를 벌인다.
특히 26일 오후 2~4시 텔레비전 생중계로 진행되는 결승전(TV파이널)이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특설레인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야외에서 열리는 볼링대회는 국내 최초다. 해외에서는 몇차례 선을 보인 적이 있다. 지난 1997년 이집트 볼링월드컵에서는 스핑크스 앞에 레인을 깔고 결승전을 치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