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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빙상장 돌아온 김연아 ‘몽환적 연기’

등록 2018-05-20 22:55수정 2018-05-20 23:10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 중 영화 `팬텀 스레드'의 배경음악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a에 맞춰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 중 영화 `팬텀 스레드'의 배경음악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a에 맞춰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링크 한쪽에 설치된 스크린에 '피겨여왕' 김연아의 모습이 등장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3천900여 명의 관객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냈다.

곧이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잔잔한 꽃무늬가 있는 흰 의상을 입은 김연아가 은반으로 걸어 나왔고, 관중은 숨을 죽이고 피겨여왕의 몸짓 하나하나를 눈으로 좇았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에서 4년 만에 아이스쇼 무대에 섰다.

은퇴 무대였던 2014년 아이스쇼 이후 처음이다.

김연아가 4년 만의 아이스쇼 프로그램으로 택한 음악은 영화 '팬텀 스레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조니 그린우드의 '하우스 오브 우드콕'(House of Woodcock)이었다.

1부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김연아는 2분여 간 관중을 매혹하는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점프는 뛰지 않았지만 이나 바우어와 스핀 등 특유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동작들로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음악, 안무와 하나가 되는 풍부한 표정도 그대로였다.

연기가 끝난 후 일부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도 오랜만에 선 은반을 만끽하려는 듯 손을 흔들며 끝까지 관중의 환호에답한 후 천천히 무대를 떠났다.

김연아는 이후 피날레 무대에서 카키색 의상을 입고 제일 먼저 등장해 서정적인 몸짓을 선보였다. 이어 커튼콜 무대에선 다른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연아의 안무가였던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를 맡은 이날 아이스쇼에선 김연아 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이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이스댄스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과 여자 싱글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도 평창 이후 석 달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났다.

1부에서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 경쾌한 연기를 펼쳤던 버추-모이어는 2부 마지막 공연자로 나서 영화 '물랑루즈' OST에 맞춘 지난 시즌 프리댄스 연기를 펼쳐평창의 감동을 재연하기도 했다.

최다빈(고려대)과 유영(과천중),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이준형, 박소연(이상 단국대) 등 남녀 싱글 선수들도 색다른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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