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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고생들이 해냈다

등록 2018-05-24 17:32수정 2018-05-24 22:27

우버컵 8강전에서 백하나-이유림-안세영 맹활약
한국, 캐나다 3-1 제압 4강행…최소 동메달 확보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의 여고생 3총사 백하나(왼쪽부터), 이유림, 안세영이 24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2018 우버컵 8강전에서 맹활약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를 3-1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의 여고생 3총사 백하나(왼쪽부터), 이유림, 안세영이 24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2018 우버컵 8강전에서 맹활약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를 3-1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의 겁없는 10대 여고생들이 세계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4일 타이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여자단체전 8강전에서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캐나다를 종합전적 3-1로 누르고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C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사상 두번째 우버컵을 노린다.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여자단체 국가대항전인 우버컵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5경기를 치러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이날 첫 단식에서 맏언니인 세계랭킹 7위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4위 미셸 리에게 0-2(14:21/15:21)로 졌다. 그러나 2단식에서 세계 16위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세계 43위 레이철 혼데리치를 2-1(21:13/19:21/21:15)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식 첫판에서는 세계 19위 여고생 듀오 백하나(18·청송고)-이유림(18·장곡고)이 캐서린 최-미셸 퉁을 2-0(21:10/21:7)로 완파했다.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이었다. 세계 490위에 불과한 그는 세계 48위 브리트니 탐을 2-1(21:13/19:21/21:11)로 제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예선 3경기와 8강전까지 빠짐없이 출전해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경기 뒤 코트에서 ‘골반 춤 세리머니’를 펼친 안세영은 “경기에서 이기면 코치님과 함께 추기로 약속했는데 정작 경기가 끝나자 코치님은 사라지고 나만 춤을 추게 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안세영은 “대만이든 일본이든 어느 팀이 올라오든 관계는 없지만 이왕이면 이겨본 적이 있는 일본과 4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은 일본-대만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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