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창성건설)이 장애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브라보앤뉴는 29일 “2018 평창패럴림픽 영웅 신의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의현은 평창 겨울패럴림픽 장애인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7.5㎞ 좌식에서 금메달,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2020년 도쿄 여름패럴림픽에서는 핸드사이클 종목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보앤뉴의 장상진 마케팅부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신의현 선수는 장애라는 인생 최대의 난관을 스포츠로 극복해낸 인간승리의 표본이며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이뤄낸 모범적인 가장이다. 신의현 선수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브라보앤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