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지난달 광주 남부대수영장에서 초·중학생 수영 유망주를 상대로 영법 지도 등 일일 멘토링 행사를 하고 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제공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실전을 치른다.
박태환은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미국수영연맹 프로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나흘 동안 열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개 종목에 참가신청을 했다.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9일 100m와 800m, 10일 400m 경기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박태환은 4월 광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1위를 차지하고 자카르타행을 예약했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 성과 점검 차 출전하는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에서는 1500m 대신 800m 경기를 뛴다.
박태환은 2011년 이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자유형 800m를 더해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안게임 준비를 해 온 박태환은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귀국한 뒤 지난달 13일 다시 시드니로 건너갔다. 이후 시드니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8월 19∼24일 치러진다. 박태환은 샌타클래라 대회를 마친 뒤 시드니로 돌아가 훈련하다가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자카르타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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