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생 이케에 이대로 7관왕?

여자 혼계영 400ｍ 금…대회 첫 5관왕
한국은 혼계영 400ｍ서 3위하고 실격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자카르타/AP 연합뉴스

일본의 고교생 이케에 리카코(18)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5관에 올랐다. 이케에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혼계영 400ｍ 결승에서 팀의 세번째 영자로 나서 3분54초73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이케에는 자유형 100m와 400m 계영, 접영 50m와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다섯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케에는 24일 자유형 50m도 나서고, 혼성 계영 출전 가능성도 있어 최대 7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케에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도 두 개 땄다.

임다솔(아산시청), 김혜진(전북체육회), 안세현(SK텔레콤), 고미소(전북체육회) 순으로 팀을 꾸린 우리나라는 4분02초33의 기록으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마지막 영자 고미소가 앞선 영자 안세현이 터치패드를 건드리기 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 중국 역시 세 번째 영자 장위페이가 부정 출발을 해 실격처리 됐다.

이로써 일본에 이어 애초 4, 5위로 골인한 홍콩(4분03초15)과 싱가포르(4분09초65)가 행운의 은,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혼계영 400ｍ는 4명의 선수로 한 팀을 꾸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ｍ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자카르타/김동훈 기자 [e-mail]

[화보] 201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