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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프롤로프의 아이스하키 빅뱅, 누가 최고냐?

등록 2018-11-14 12:30수정 2018-11-14 19:47

한라와 대명의 특급 골잡이 17, 18일 맞대결
두 팀의 골리도 아시아리그 1, 2위 철의 장벽
‘신흥 라이벌 구도’에 팬 볼거리 풍성해져
안양 한라의 주포이며 게임 메이커인 빌 토마스. 안양 한라 제공
안양 한라의 주포이며 게임 메이커인 빌 토마스. 안양 한라 제공
얼음판의 골잡이, 누가 최고냐?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득점 공동 선두(12골)를 달리는 안양 한라의 빌 토마스(35·1m88)와 대명 킬러웨일즈의 알렉산더 프롤로프(36·1m88)가 17일(안양링크)과 18일(인천선학링크) 정면충돌한다. 둘 모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특급 골잡이로 ‘신흥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두 팀의 선봉으로 나선다.

지난달 1차 맞대결(10월20일, 21일)에서 졌던 한라의 주포 토마스의 설욕 각오는 결연하다. 프로의식과 훌륭한 매너를 자랑하는 토마스는 14일 “지난번 경기와는 다를 것이다. 이번엔 한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005년 피닉스 코요테에서 엔에이치엘에 데뷔한 이래 5시즌 87경기(16골 12도움)에 출전했던 토마스는 차원이 다른 하키 센스로 팀의 게임 메이커 구실을 한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뛰어나고 결정력을 갖춰 틈이 보이면 여지없이 골망을 흔든다. 아시아리그 공격포인트 2위(12골 7도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자랑하는 대명 킬러웨일즈의 공격수 알렉산더 프롤로프.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자랑하는 대명 킬러웨일즈의 공격수 알렉산더 프롤로프.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이에 맞서는 대명의 프롤로프는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대명 돌풍의 진원지 구실을 하고 있다. 2000년 엔에이치엘 신인 선발에서 전체 20위로 뽑힌 뒤 엘에이(LA) 킹스와 뉴욕 레인저스에서 8년간 579경기(175골 222도움)를 치렀다. 이번 시즌 대명 돌풍을 주도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프롤로프는 “한라는 좋은 팀이다. 충분히 훈련한 만큼 주말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리그 공격포인트(12골 5도움) 5위.

두 팀의 골문을 지키는 골리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 국가대표 골리인 한라의 맷 달튼은 경기당 1.79골의 실점률로 10경기 이상 출전 골리 가운데 최소 실점 2위에 올라 있다. 카자흐스탄 대표팀 출신의 대명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 역시 경기당 1.72골을 내줘 방어율 1위다.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대명이 사상 처음으로 한라에 2연승하면서 형성된 맞수 구도 또한 아이스하키 인기몰이의 계기다.

3위 한라(승점 31)와 2위 대명(승점 31)은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일본제지 크레인스(승점 34)가 추격권 안에 있기 때문이다.

황명호 대명 홍보 매니저는 “관중 편의를 위해 한라와의 경기는 평일이 아닌 토요일과 일요일에 배치했다. 아이스하키 팬들이 국내에서도 꽤 수준 높은 경기를 볼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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