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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막판 3분을 버티지 못하고…

등록 2018-12-07 22:02수정 2018-12-07 22:12

현대모비스 맞아 앞서가다 96-97, 1점차 패배
스타군단 맞아 패기와 약속된 플레이 앞세워 명승부
인삼공사는 엘지 막판 실책 발판으로 100-92로 승리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이 케이티 선수의 방해를 뚫고 레이업을 하고 있다. KBL 제공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이 케이티 선수의 방해를 뚫고 레이업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올 시즌 돌풍의 케이티(kt)가 막판 3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안방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6-97, 1점 차로 졌다. 5연승을 달리던 케이티는 제동이 걸렸고, 현대모비스는 8연승 행진을 했다.

시즌 1위 현대모비스와 2위 케이티의 대결은 막판에 판가름났다. 케이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빗 로건과 선수들의 약속된 플레이로 스타들이 즐비한 현대모비스를 2쿼터까지 52-46으로 앞섰다. 3쿼터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에는 마커스 랜드리와 허훈, 김민욱의 3점포 등 외곽슛으로 응수하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외곽에서 정밀한 3점포를 터뜨리는 케이티의 ‘양궁 농구’가 불을 뿜어, 3쿼터까지 77-70로 우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4쿼터에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36점)와 함지훈을 앞세운 꾸준한 골밑득점으로 바짝 따라붙었고,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케이티를 흔들었다. 결국 종료 3분40여초를 남겨두고 연속 6득점을 한 현대모비스 라건아의 맹폭에 케이티는 85-86으로 역전 당했다. 서동철 감독은 즉각 작전타임을 불러 “왜 지금까지 잘하던 걸 안 하느냐?”며 선수들에게 평정심 회복을 주문했다.

바짝 집중력을 높인 케이티는 양홍석의 3점 슛으로 88-88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달아나는 현대모비스를 쫓아가며 막판까지 근소한 간격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종료 13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현대모비스의 문태종이 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96-97, 1점 차로 뒤진 케이티는 마지막 공격에서 2점슛만 넣으면 재역전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2초를 남겨두고 던진 랜드리의 장거리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엘지(LG)를 100-92로 꺾었다. 엘지는 막판 동점 등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1분 안쪽에 들어와 얻은 두번의 공격권을 턴오버로 잃으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인삼공사와 엘지는 10승9패로 공동 4위.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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