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춘천 우리은행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케이비(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69-62로 광주 신세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8승4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김영옥(13점·8도움)과 김은혜(6점)의 3점슛을 앞세워 내내 5~7점을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직전 엘레나 비어드(21점·13튄공)와 허윤자(12점)가 분전한 신세계에 63-60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영옥과 켈리 밀러(19점)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분히 점수로 연결해 승리를 굳혔다. 전반 양지희(7점·6튄공)의 밀착 수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2점에 그쳤던 김계령도 4쿼터에만 8득점 하며 승리를 떠받쳤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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