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필리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박항서 베트남 대표님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필리핀을 2-1로 이긴 베트남은 11일과 15일에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스즈키컵 축구 결승, 11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결승 상대인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11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지 10년이 됐다"면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8만명의 축구팬이라는 중압감을 갖고 어웨이 경기를 하는 것은 분명히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을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에 0-2로 진) 조별리그 때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별리그 승리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호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15일 9시 30분 홈그라운드인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2차전을 해 동남아 최강자를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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