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OK)저축은행 다미리스 단타스(가운데)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에서 국민은행 겹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오케이(OK)저축은행은 종료 2분여 전까지 52-46으로 앞섰다. 올 시즌 우리은행과 양강을 형성중인 국민은행을 물리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염윤아와 심성영이 연속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결국 연장에서 짜릿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이 오케이저축은행을 65-6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선두 우리은행과는 2경기 차다. 반면 오케이저축은행은 최근 3연패로 5위(5승12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에 실책을 연발하며 졸전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2쿼터까지 25득점, 오케이저축은행은 17득점에 그쳤다. 이날 두 팀의 턴오버는 무려 36개(국민은행 23, 오케이저축은행 13개)에 이르렀다. 슈팅도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국민은행은 자유투 12개 중 5개만 성공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3점슛 29개를 난사해 단 5개 성공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62-58로 앞선 연장 종료 1분여 전 염윤아의 쐐기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수는 14득점 13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염윤아는 13득점, 5튄공잡기, 5도움주기로 활약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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