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포인트가드 박찬희(32·190㎝)가 개인 처음으로 프로농구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18~2019 에스케이티(SKT) 파이브지엑스(5GX) 프로농구 4라운드 기자단 투표 결과 23표를 얻은 박찬희가 16표를 따낸 이정현(KCC)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데뷔한 박찬희가 라운드 엠브이피를 수상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박찬희는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5분 26초를 뛰며 7.3점, 2.9튄공잡기, 7.3도움주기, 1.6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특히 도움주기 부문에서는 4라운드(7.3개)는 물론 시즌 전체 순위에서도 1위(6.1개)에 올랐다.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4라운드 7승 2패를 올리며 단독 2위(24승 13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홈 경기 12연승을 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희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