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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의 저력…복귀 무대서 은메달

등록 2019-02-13 13:56수정 2019-02-14 18:32

겨울체전 결승전 경기도청에 6-7 석패
‘팀킴’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청 선수들이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팀킴’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청 선수들이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킴’이 아픔을 딛고 복귀한 첫 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경북체육회(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는 13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김은지·엄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에 6-7로 졌다. 경기도청은 2년 연속 겨울체전 정상에 올랐다.

2014 소치겨울올림픽 대표팀 경기도청과 2018 평창겨울올림픽 대표팀 경북체육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경기도청은 4엔드까지 4-1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북체육회는 5·6·7엔드에서 1점씩 따라붙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도청은 8엔드에서 다시 2점을 달아났지만, 경북체육회는 9엔드에서 2점을 만회하며 다시 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결승점이 된 1점을 따내며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팀 선수들은 반갑게 악수를 하며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청은 ‘컬스데이’라고 불린 2014 소치겨울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으로 지금은 김은지와 엄민지만 남았다.

경북체육회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지도자 가족들의 비리를 폭로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6개월 만에 실전 대회에 나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들은 임신한 김은정 대신 김경애를 스킵으로 내세우는 등 포지션을 일부 변경했음에도 복귀전인 12일 8강전과 4강전에서 승리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4강전에서는 현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킴’ 춘천시청(김민지·김혜린·양태이·김수진)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꺾었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가 현 국가대표인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이동형)을 8-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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