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에서 종합 1, 2, 3위를 차지한 경기와 서울, 강원 대표들이 2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7개 시·도 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전은 2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폐막식을 열었다. 경기도는 금메달 95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69개 등 238개의 메달을 차지해총 득점 1243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2년 대회부터 18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이갔다. 서울이 953점으로 2위, 강원이 74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바이애슬론과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최윤아(무주고)가 선정됐다. 최윤아는 바이애슬론 개인 12.5㎞와 스프린트 7.5㎞, 18㎞ 계주, 크로스컨트리 프리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전북의 최윤아가 2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최윤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 내년 겨울체전에서도 다관왕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38·평창군청)은 3년 연속 4관왕에 오르며 겨울체전 통산 금메달 수를 75개로 늘렸다. 최윤아와 이채원을 포함해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한국체대), 김동희(의정부여고) 등 모두 7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3관왕은 쇼트트랙의 김예진(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성남시청) 등 20명이고, 2관왕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 등 45명이 나왔다. 대회 신기록은 쇼트트랙에서 44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개가 경신됐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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