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여자프로농구 6년 주기…이번엔 국민은행 시대?

등록 2019-02-24 15:11수정 2019-02-24 20:33

KB스타즈, 맞수 우리은행 눌러 리그 우승 눈앞
챔피언전 직행권 챙기면 챔피언전서도 해볼만
우리은행은 7년 연속 통합우승 사실상 어려워져
안덕수 여자프로농구 케이비(KB)스타즈 감독.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안덕수 여자프로농구 케이비(KB)스타즈 감독.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우리은행의 7년 연속 통합우승 꿈이 가물가물하다. 챔피언전 우승을 놓치면 이번에도 6년 주기의 패권 교체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적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케이비(KB)스타즈와 대결에서 59-74로 졌다. 2위 우리은행(23승8패)은 선두 케이비(25승6패)에 2경기 차로 뒤졌다.

남은 정규리그에서 4경기를 다 이겨도, 케이비가 두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컵을 놓친다. 동률 때 다투는 맞전적에서 케이비에 2승5패로 뒤지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은 2013년 우리은행을 정규리그·챔피언전 통합우승으로 이끈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정상을 달려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케이비에 ‘왕좌’를 내줄 처지다. 2012년까지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궜던 당시 임달식 인천 신한은행 감독의 7연속 우승의 꿈을 좌절시킨 위성우 감독이 이번에 비슷한 위기에 맞닥뜨린 것이다. 실제 위성우 감독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밝혀 사상 첫 7연속 통합우승 꿈의 한 축이 무너졌다.

2016년 케이비에 부임한 안덕수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한테 고맙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나머지 4경기가 중요하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전 직행 티켓을 챙기면 통합우승 확률은 높아진다.

케이비의 전력은 특급센터 박지수와 외곽슛 능력을 갖춘 카일라 쏜튼에 크게 의존한다. 둘이 수비 뿐 아니라 동료의 내외곽 공격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고 있다. 이런 배경 아래 팀은 후반기 1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연령이 높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한계로 뒷심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챔피언전은 단기 승부여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챔피언전에서는 정규리그에서 3승4패로 뒤진 우리은행이 3연승으로 이겼다.

정태균 해설위원은 “박지수가 골밑 존재감과 쏜튼의 비교우위가 장점인 케이비의 정규 우승은 확정적이다. 하지만 챔피언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다. 우리은행도 나름의 준비를 해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