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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 투구…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

등록 2019-02-27 07:33

투구수 13개로 타자 3명 모두 뜬공 처리
오승환.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오승환.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퍼펙트 투구로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의 문을 산뜻하게 열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개막 이래 처음으로 출전한 오승환은 4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모조리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이시 톰프슨을 1루수 뜬공으로, 후속 브랜던 반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잡았다.

마지막 타자 대니얼 존슨 역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공 13개를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오승환은 5회 마운드를 리코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올 시즌 스콧 오버그와 팀의 셋업맨 보직을 두고 시범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에서 소방수로 활약한 오승환에게 콜로라도는 강력한 뒷문을 기대한다. 오승환은 1세이브만 보태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수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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