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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새 사령탑에 정상일 감독 선임

등록 2019-04-03 17:32수정 2019-04-03 17:33

여자프로농구 정상일 신임 신한은행 감독.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정상일 신임 신한은행 감독.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정상일(52) 오케이(OK)저축은행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상일 감독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나와 실업팀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에는 2002년 남자프로농구 모비스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코치를 역임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한국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중국에 진출해 2017년까지 상하이 청소년 팀을 가르쳤고, 2018~2019시즌 오케이저축은행 감독을 맡았다.

정 감독은 2017~2018시즌 4승31패로 최하위의 성적을 내고 해체된 케이디비(KDB)생명 구단을 이어받은 오케이저축은행 사령탑으로 팀을 4위(13승22패)로 끌어올리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8~2019시즌 6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문 신한은행은 신기성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지난달 박성배 전 우리은행 코치를 새 감독에 선임했으나 불과 1주일 만에 자진 사퇴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성배 전 감독이 코치로 기용한 친동생 박성훈 전 인헌고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학생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박 전 감독은 그에대한 책임을 지고 선임된 지 1주일 만에 물러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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