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까지 전승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9일 서울 송파구 에스케이(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에스케이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실업 라이벌 에스케이에 25-21로 이겼다.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를 20전 전승으로 마친 두산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까지 승리하며 정규리그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21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두산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시즌 연속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또 3골 차 이하로 지더라도 통합 우승은 두산 몫이 된다. SK가 우승하려면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 이겨야 하고, 4골 차로 이기면 7m 스로로 우승팀을 정한다.
두산은 이날 조태훈이 혼자 8골을 터뜨렸고 강전구 역시 6골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약 7분 전까지 4골 차 리드를 잡은 두산은 이후 에스케이 부크 라조비치와 박지섭에게 연속 실점, 종료 약 3분을 남기고는 2골 차로 쫓겼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베테랑 정의경이 연속 두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에스케이에서는 이현식이 6골, 라조비치와 박지섭이 나란히 5골씩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9일 챔프 1차전 전적> 두산(1승) 25(13-12 12-9)21 SK(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