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조명하는 포럼이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2월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단.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에 담긴 의미와 언론의 역할을 조명하는 포럼이 열린다.
대한언론인회(회장 이병대)와 한국체육학회(회장 차광석), 한국언론학회(회장 이재진)는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32년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유자효 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장(전 방송기자클럽 회장)의 사회로 열리는 포럼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은 박인규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의 ‘올림픽 서울 평양 공동유치 추진 현황 및 전망’ 브리핑에 이어 4명의 발제자가 나선다.
우선 이재호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의 ‘올림픽 서울 평양 공동 개최와 한반도 미래’를 주제로 한 발제와 정의철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의 ‘남북단일팀 관련 언론보도 분석 : 평창 동계올림픽 보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 유상건 상명대 스포츠ICT융합학과 교수의 ‘스포츠 저널리즘과 평화로 가는 여정 : 언론의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제와 손환 중앙대 체육교육학과 교수의 ‘남북 스포츠 교류의 역사와 의미’라는 발제가 이어진 뒤 종합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마무리 된다.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 대회부터 평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은 남북한간 평화를 업그레이드해서 정착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이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가기 위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언론의 책무를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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