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규 한국체대 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19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열린 올림픽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초대 센터장인 장익영 교수. 한국체대 제공
한국체대 올림픽연구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체육대학교(총장 안용규)는 19일 서울 송파구 학교 안에서 스포츠 연구·교육기관인 올림픽연구센터의 공식 개소식을 열었다. 한체대는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한체육회로부터 올림픽 명칭 사용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강원대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연구센터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은 전날 “한국에 올림픽 정신을 널리 퍼뜨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초대 센터장인 한체대 장익영 교수(사회체육학)는 “그동안 시범사업 등을 통해 올림픽연구센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충실했다. 앞으로 아이오시 산하 40여 개의 올림픽연구센터 및 국제올림픽아카데미, 종목별 경기단체 등과 협력해 스포츠 연구·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체대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양궁 김진호의 첫 메달을 시작으로 동·하계올림픽에서 총 113개의 메달을 땄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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