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감독(가운데)을 비롯한 부산 비엔케이(BNK) 썸 여자농구단 코치진이 24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신생팀 비엔케이(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새로 출범했다.
비엔케이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24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2019~2020 시즌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지완 비엔케이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엔케이 농구단은 지난 시즌 오케이(OK)저축은행을 인수해 창단했다. 앞서 오케이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해체돼 여자농구연맹이 위탁 관리했던 케이디비(KDB)생명의 네이밍 스폰서로 리그에 참가했었다.
비엔케이의 새로운 사령탑은 유영주 감독이며,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꾸렸다. 이날 창단식에서 선수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부산을 연고로 한 첫 여자프로농구단인 비엔케이 구단의 홈구장은 부산 금정체육관이다.
비엔케이는 지역 농구 저변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대,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여자 농구부에 2천만원 상당의 농구용품도 전달했다.
이병완 여자프로농구연맹 총재는 “비엔케이가 여자농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비엔케이가 ‘동남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비엔케이는 7월 나고야 일본 전지훈련과 8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출전한 뒤 10월부터 리그에 참가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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