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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중국인의 힘? 야오밍 올스타 1위

등록 2005-02-04 17:39수정 2005-02-04 17:39

역대 최다 255만 8278표로 오닐 눌러
'리틀 조든' 제임스 첫영광‥21일 열려

이럴 때 10억 인구가 좋은 것이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m29·휴스턴 로키츠)이 10억 중국 팬의 지원을 업고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다.

3년차인 야오밍은 4일(한국시각) 엔비에이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결과에서 255만8278표를 얻어 248만8089표에 그친 ‘공룡’ 섀퀼 오닐(마이애미 히트)을 7만여 표 차로 따돌렸다. 야오밍은 올스타 역대 최다득표기록(1997년 마이클 조든 245만1136표)을 갈아치우며 동양인 최초로 올스타 득표 1위에 올랐다. 오닐은 “10억명의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야오밍을 앞서기란 애초 불가능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부모가 모두 중국 국가대표농구 선수 출신인 야오밍은 2001~2002시즌 중국프로리그 상하이 샥스를 우승으로 이끈 뒤 2002~2003 시즌 휴스턴 로키츠에 1순위로 입단했다. 야오밍은 큰 키와 더불어 4일까지 엔비에이리그 전체 야투 성공률 부문 6위(53.2%)에 오를 정도로 정확한 슛이 강점이다. 야오밍은 올 시즌 경기당 18득점 8.4튄공잡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리틀 조든’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득표 순위 7위에 올라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도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페이서스)을 6만5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10위로 베스트 5로 가는 막차를 잡았다.

지난해 11월1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이번 투표에는 지난해보다 14%가 많은 총 600여만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올스타 경기는 21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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