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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에 ‘화들짝’ 놀란 쑨양 “공개 재판받겠다”

등록 2019-07-20 12:28

중국 쑨양.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중국 쑨양.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핑회피의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위기…공개 재판으로 돌파구 모색
도핑회피의혹에 휩싸인 중국 수영 간판 쑨양(28)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AP통신은 20일 "쑨양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9월에 열리는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쑨양 측 변호인은 "이번 일이 호주 언론에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차례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FINA)은 쑨양에게 경고 조처하는 경징계를 내렸고,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국제수영연맹(FIN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

이 사건은 13일 호주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당시 상황을 설명한 59페이지 분량의FINA의 보고서 내용을 공개해 보도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호주 매체들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쑨양의 도핑회피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쑨양의 도핑회피의혹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논란이다.

미국 경영대표팀 선수들은 19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쑨양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호주 경영 대표팀 자코 베르하렌 총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쑨양의 사례는 도핑방지 시스템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언론과 관계자들의 비판이 끊이질 않자, 쑨양은 이번 사건이 도쿄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여론을 돌리기 위한 방법으로 공개 재판 카드를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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