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훈이 26일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양재훈(강원도청)과 한국 남자계영팀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양재훈은 26일 광주 남부대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6을 기록해 종전 기록(22초32)을 0.06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양재훈은 예선 10조에서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전체 14개 조 출전선수 130명 중 19위에 자리해 아쉽게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남자 800m 계영팀의 이호준(왼쪽) 등이 26일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선을 마친 뒤 얘기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이유연(한국체대), 장동혁 황선우(이상 서울체고), 이호준(영훈고) 순으로 물살을 가른 대표팀이 예선에서 7분 15초 05로 종전 기록(7분 15초 26)을 0.21초 단축했다. 하지만 22개 참가국 중 18위에 머물러 8개국이 출전하는 결승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상위 12개국에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앞서 한국은 여자 계영 400m 예선에서 이근아(경기체고)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최지원 정유인(이상 경북도청)이 3분 42초 58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경영은 이날까지 한국 신기록 3개를 생산했지만 세계무대 본선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대주 임다솔(아산시청)은 이날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 11초 33의 기록으로 전체 20위에 머물러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윤석환(부산시체육회)도 남자 접영 100m에서 53초64로 전체 77명의 출전선수 중 34위에 머물렀다. 박예린(강원도청)은 여자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75로 전체 64명 중 24위를 차지했다. 여자 자유형 800m 한국 기록(8분39초06) 보유자인 한다경(전북체육회)도 이 종목 예선에서 8분 49초 90의 기록으로 40명 중 26위에 처졌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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