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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킴’ 지원금 2억원 떼먹은 장반석 전 감독 구속

등록 2019-08-16 21:21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은 불구속 입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의 호소문에서 비롯된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특정감사로 경찰 수사를 받은 지도자 2명 가운데 1명이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은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가운데 자금을 직접 관리한 장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발부받았다.

경북체육회 소속인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은 지난해 11월 초 김 전 회장 직무대행,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감사에 나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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