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 2부 드림투어 8차전 승리는 이재근(59)에 돌아갔다.
이재근은 19일 저녁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피비에이 드림투어 8차전 결승(7전4선승제)에서 정재권(42)을 세트스코어 4-1(15:14, 15:14, 9:15, 15:11, 15:12)로 제압하고 상금 1500만원을 챙겼다. 이재근은 1부 투어 직행권도 받았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피비에이 드림투어 선수로 뛴 이재근은 경기 뒤 “트라이아웃 때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 혼자 끙끙 앓았다. 그래도 언젠간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임했다. 나이도 많고 당뇨까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쳤다. 하지만 끝까지 응원해준 많은 분께 감사하며, 특히 고생한 집사람과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8차전에는 총상금 6천만원을 두고 총 238명의 선수가 격전을 펼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