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 현대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7)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천만원을 기탁했다. 류중일(57)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 감독도 3천만을 내놨다.
전북 구단은 김진수가 지난달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기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과 의료진 및 방역 인력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김진수는 “코로나19 로 인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과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고 구단을 통해 말했다.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 엘지 트윈스 제공
엘지 구단도 이날 “류 감독이 성금 3천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대구 경북고 출신이며, 대구가 연고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류 감독은 “고향인 대구, 경북지역의 피해가 커 안타깝다.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힘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