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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과 선수들, ‘코로나19’ 성금 2천만원 모아

등록 2020-03-05 10:35수정 2020-03-05 10:43

오케이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 오케이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오케이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 오케이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석진욱 오케이(OK)저축은행 배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2천만원을 기탁했다.

오케이저축은행 배구단은 5일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감독과 선수들이 모은 성금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대구∙경북 지역 등의 코로나 피해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모금을 제안한 석진욱 감독은 “코로나19로 텅 빈 체육관을 보니, 나와 선수들 모두 걱정이 가득했다. 우리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팬들과 함성으로 가득한 체육관에서 멋지게 경기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구단을 통해 말했다.

주장인 심경섭 선수는 “석 감독의 제안을 듣고 선수 모두 흔쾌한 마음으로 수락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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