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13일 경기 무관중 발표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전 경기 무관중 북미아이스하키에서도 무관중 팀 나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마티스 타이불이 12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농구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가 등장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앞으로 2주간 1천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가 금지된 조처에 따른 결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브루클린전 이후 원정 5연전을 치른 뒤 26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다시 안방에서 경기를 펼친다. 그때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유명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녀농구 결선 토너먼트 대회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의 마크 에머트 회장은 12일 “코로나19 관련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디비전 1의 남녀농구 토너먼트를 포함해 올해 남은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68개, 여자부 64개 학교의 우승 경쟁은 관중 없이 진행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도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펭귄스전부터 남은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 31개 팀 가운데 처음이다. 새너제이 샤크스도 남아 있는 5번의 홈경기 중 앞의 3경기를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