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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코로나19로 시즌 종료 결정

등록 2020-03-20 10:13수정 2020-03-20 10:47

최종 성적 우리은행 1위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여자농구연맹 이사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여자농구연맹 이사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19~2020시즌을 종료했다.

여자농구연맹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도중에 종료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9일 경기를 끝으로 중단된 여자농구는 열리지 않는다. 팀당 2~3경기가 남아 있지만 현재 순위가 최종 성적이 된다. 1위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결정됐다. 여자농구연맹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선수 시즌 계약 등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상황이 허용하면 특별한 이벤트를 구상할 계획이다. 또 플레이오프 등에 걸려 있던 상금은 선수들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이사회를 열었으나 리그 재개 시점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고,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케이비엘(KBL)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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