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은 누가 될까?
케이비엘(KBL)은 조기 종료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우승팀을 정하지 못했지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등 주요 개인상 수상자는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력한 최우수선수 후보는 부산 케이티(kt)의 허훈(25), 신인상 후보로는 원주 디비(DB)의 김훈(24)이 꼽힌다. 허훈은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9점에 7.2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부문에서는 2위 김시래(LG)의 4.8개를 압도하고, 득점에서도 국내 1위 송교창(KCC)의 15.0점에 이어 2위다. 허훈의 경쟁자로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디비의 김종규(29)가 거론된다. 평균 13.3점에 6.1튄공을 잡아냈다.
신인상 후보인 김훈은 23경기 평균 2.7점에 1.4튄공을 기록했다. 경쟁 상대는 창원 엘지의 박정현(24)이다. 박정현은 20경기에서 2.2점에 2튄공을 올렸다. 박정현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김훈은 2라운드 5순위(전체 15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박정현이 신인상을 받으면 2014~2015시즌 이승현(오리온) 이후 5년 만에 1순위 신인왕이 탄생하고, 김훈이 수상할 경우 2003~2004시즌 이현호(전체 18순위) 이후 16년 만에 2라운드 신인왕이 나온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