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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대회 2차 대전 이후 첫 취소

등록 2020-04-02 11:03수정 2020-04-03 02:05

주최 쪽 “공중보건 위해 취소 판단”
올림픽, 유로에 이은 빅 이벤트 연기
지난해 7월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이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이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1945년 이후 75년 만에 취소됐다. 2020 도쿄올림픽, 2020 유럽축구대회(유로 2020)에 이어 내년으로 연기된 큰 대회다. 모두 코로나19의 파장 때문이다.

영국의 <비비시>는 1일(현지시각) “6월말 예정됐던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1년 연기됐다. 대회가 중단된 것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올잉글랜드론클럽의 이안 휴이트 회장은 “가볍게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 공중보건과 윔블던을 만드는 많은 사람의 복지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 말고는 윔블던을 멈추게 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모든 시나리오를 판단해볼 때 취소 결정을 내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윔블던의 자원을 미증유의 어려움을 맞은 지역공동체와 그 너머의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쓸지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은 1월 열려 정상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윔블던이 취소됐고, 5월로 예정됐던 프랑스오픈은 9월로 연기된 상태다. 유에스오픈은 8월3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한편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도 7월 초까지 대회가 전면 중단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7월 13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이미 6월 초까지 일정을 취소했는데, 이번 발표로 기간이 한 달 더 늘었다. 같은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챌린저 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회도 열리지 않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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