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계통의 유니폼을 입은 하이원 선수들이 안양 한라와 대결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새 출발한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이 선수 선발에 나섰다.
하이원은 5월 7~8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성인 대표팀, 실업팀, 주니어 대표팀 출신 뿐 아니라 해외 유학생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선수들이 참가한다. 트라이아웃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연습 경기와 파워 플레이, 페널티 킬링 상황에서의 플레이 등을 통해 경기력을 평가한다. 하이원은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안현민 감독, 김동환 코치 외에 외부 평가위원 2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합격자들은 5월 13일 최종 면접을 거쳐 선수 계약을 맺게 된다.
하이원은 2018~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일본·러시아 총 7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탈퇴했고, 지난해 10월 한국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약속대로 팀을 구성하면서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게 됐다.
하이원 쪽은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대학, 고교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트라이아웃을 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