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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 코로나19 양성 ‘비상’

등록 2020-07-05 10:59수정 2020-07-06 02:35

소속 구단 “입국 뒤 격리 중 양성 판정”
접촉 직원 3명 자가격리…선수 접촉은 없어
노우모리 케이타. 인스타그램 갈무리
노우모리 케이타. 인스타그램 갈무리

남자프로배구팀 케이비(KB)손해보험 스타즈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KB손해보험은 “배구단의 새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지난 2일 입국 뒤 실시한 코로나19 검체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와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등 3명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수원 선수 숙소를 방역조치한 뒤 임시 폐쇄했다”고 5일 밝혔다.

케이타는 지난 2일 세르비아에서 입국한 뒤 배구단 선수들이 모두 휴가를 떠난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선수 가운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쪽은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으나 검역 절차에 따라 3일 수원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 케이타는 5월 열린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206㎝의 큰 키에 유연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는 레프트 공격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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