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24회 만해대상 시상식에서 산악인 엄홍길이 실천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인제/연합뉴스
산악인 엄홍길(60)이 만해대상을 받았다.
엄홍길은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24회 만해대상 시상식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과 함께 실천 부문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엄홍길은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의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서 교육사업을 펼치고, 2011년부터 국내 산악인 유가족을 지원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방역 전선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점을 평가받았다.
만해대상 평화 부문 수상자에는 태국의 ‘아속 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이 선정됐다. 그는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만해대상 문예상은 소설가 김주영, 시인 신달자씨에게 돌아갔다.
만해대상은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