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원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이기흥 현 회장, 강신욱 교수 등도 출마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제스포츠연구원 제공

윤강로(64)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윤강로 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체육 지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온 제가 그동안의 역량과 경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윤 원장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 지원 확보를 위한 학교별 체육 지원 시설 확충과 교육 기관들과 협력 사업 모색 △태권도장과 탁구장 등 코로나19 때문에 생계 위협에 몰린 민간 체육 시설들이 살아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세계적인 대회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위원회 서울시유치특보(국제분야)를 맡고 있다.

앞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8일에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